씁쓸함을 안겨준 CGV의 소탐대실한 앱 업데이트
CGV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IMAX로 보고 왔습니다.
제일 크다는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며 놀랍고 새로운 경험에 즐거웠는데도 씁쓸함이 남은 것은 다름 아닌 CGV의 앱 업데이트 때문입니다.
요즘 영화예매를 할 때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소비자가 영화 관람을 위해 사용하는 앱을 잘 관리하는 것은 영화 서비스 업체의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CGV가 앱을 관리(업데이트)를 하면서 관객(소비자)의 편익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해 많은 씁쓸함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업데이트라서 했더니, 영화예매순위의 결혼정보업체 광고 업데이트?
소비자가 앱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편리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한 일로 추가적인 통신비용(데이터)를 사용하는 행위입니다.
영화예매순위, 영화좌석배치도 등 자신이 관람할 영화를 고르고 편리한 관람을 위해 자신을 위해 데이터를 쓰는 것 입니다.
CGV에 내는 영화티켓가격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을 들여서하는 행위입니다. (설사 와이파이를 사용하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소비자는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서비스 개선은 크게 없고, 자신이 동의한적도 없는 광고를 보게 되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영화 개봉 홍보팝업처럼 영화관련 컨텐츠도 아닌 광고가 강제된 것은 소비자를 위한 행동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더욱더 씁쓸한 것은 이러한 행동에는 자신들이 하는 서비스(앱)에 이정도 광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업체의 인식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이폰6 등의 해상도 최적화같은 정말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할 업데이트보다도 광고를 우선하는 행동은 서비스 업을 하는 회사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동의도 없는 광고, 수익을 소비자 혜택으로 제공하기라도 하나?
다시 말하지만 소비자는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서비스 개선은 없고, 자신이 동의한적도 없는 광고를 보게 되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만약 동의한다하더라도 이런 광고가 소비자의 영화관람에 혜택을 제공한다면 모를까, 결혼정보업체 광고는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행위일 뿐입니다.
예매서비스는 영화관람을 통한 관람료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이 포함된 서비스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직접적인 이익보다는 미래의 이익을 위한 홍보와 이익증대를 위한 서비스 제공입니다.
하지만 CGV는 이제 자신들이 선심쓰듯 무료로 제공하는 앱이라는 인식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동의도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돈돈돈, 관람료 영화전 광고로도 부족하신가요?
이미 소비자들은 영화시작전 광고도 선택권없이 받아들이며 업체들의 이익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상요인이 생길 때마다 인상하는 영화관람료도 다 내고 관람합니다.
소비자에게 영화티켓으로 수익챙기고, 선택권없는 광고로 수익을 내면서 이제는 예매 서비스에서까지 광고수익을 추구하며 업데이트라 하는 이런 행동은 소탐대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탐대실, 문화서비스 기업이 될 것인가 돈벌레 기업이 될 것인가.
꾸준히 오른 영화관람료에 비해 어벤져스같은 영화들의 독점에 비해 다양한 영화 관람에 대한 선택권, 영화관람의 질은 나아지는게 없는 현실에도 선택권 없는 광고까지 업데이트라는 이름으로 강제한 것은 영화라는 문화를 서비스할 기업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 이 후 앱 리뷰의 돈벌레, 돈에 미쳤느냐같은 반응을 보고 CGV 문화 서비스 기업으로서 본업에 대한 충실함을 고려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CJ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문화라고 하던 광고가 오늘따라 헛웃음짓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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