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중계권료의 가치는 연간 60억원.
K리그의 개막과 함께 경기 중계를 시청하다가 문득 중계권료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K리그의 중계권이 어디에 얼마의 가치로 판매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지상파 외에 스포티비라는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서 대다수의 경기들이 중계되고,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중계되어서 주로 스마트폰으로 보게 되면서 중계권의 가치가 좀 높아지지 않았을까 추정할 뿐 그 규모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가 5년간 1조 4천억 원, 연간 2800억 원에 계약을 하였고, J리그가 10년간 2조 원, 연간 2000억 원의 중계권료 계약을 발표하면서 축구팬으로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K리그의 중계권료의 가치는 어느 정도며, 중계상황 등이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K리그의 중계권료의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중계권료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발견한 자료가 있습니다. K리그는 매년 경영공시를 통해 간략하지만, 수익과 지출 규모를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1월 24일에 K리그 공식 홈페이지 - K리그 소개 - 경영공시에 등록된 '2016년 K리그 경영공시'라는 것입니다. 이 문서의 수입항목에 중계권이라는 항목이 있고 금액은 60억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중계권으로 인해 발생한 수입은 2016년에는 60억 원이었습니다. 연간 60억 원에 K리그의 중계권이 팔렸던 것입니다.
2016년에 60억인 중계권료를 단순계산해보겠습니다. 라운드마다 클래식 6경기, 챌린지 5경기가 총 38라운드까지 열리는 2017시즌의 K리그 한 경기의 중계권료는 약 1400만 원 수준입니다. 실질적으로 K리그의 한 경기를 치르는데 드는 비용과 비슷합니다. 선수급여나 기타비용이 아닌 실질적인 경기 개최비용만이 겨우 충당되는 수준입니다. 이 말은 중계권료를 통한 이익이 없으므로 구단에 수입이 분배되지 못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 중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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