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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력/서울 나들이

[연남동] 토마스 식당, 영업종료.

[연남동] 토마스 식당, 영업종료.


연남동을 다니다보면 무심코 지나치다 눈길을 끄는 가게가 종종 있습니다. 
토마스 식당도 그런 가게 중 하나였습니다. 
제닥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동진시장에 비어있는 가게인 줄 알았는데 조그맣게 무언가 써져있어서 보니 메뉴는 단 하나 등심 돈까스였습니다.





돈까스…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먹을까해서 보니 점심, 준비시간, 저녁시간이 정해져있고, 준비된 수량이 다 되면 마감하는 곳이였습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시간을 맞추지못해 지나가다 저녁시간 오픈을 기다려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안내판을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됩니다. 
메뉴는 하나 뿐이지만 주인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 몇 가지는 셀프로 운영되어서 직접 가져오는 식이네요.
주문과 동시에 빵가루를 입히기 때문에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안내되어있습니다.
빠른 것보다 더 믿음이 가는 안내였습니다.  





식사가 나오고 찬이 준비되어있는 곳입니다. 
직접 찬을 가져오고 식사가 나오면 받아오면 됩니다. 
주문을 하고 물을 냉장고에서 꺼내고 찬이 나오는 곳에서 락교 무말랭이를 담아와 기다렸습니다. 





주문을 하는데 아까 몇 번 왔다가 가시지 않냐고 주인분이 물어보시네요. 
두번이나 앞에 와서 이제는 열렸나 확인했었는데, 그걸 보시고 더운데 고생했다고 음료를 주셨어요.^^ 
서비스보다 손님을 기억해준다는게 더 마음을 기쁘게 하더라구요.  






돈까스가 잘 만들어지는 시간동안 기다리면서보니 직접 공사하고 준비한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감각도 직접 한 거라곤 믿기지않을만큼 잘하신 것 같네요.







기다리던 등심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받으러가니 돈까스에 고기색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부위가 다른 것으로 진한 부분이 더 맛있으니 보고서 먹어보시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돈까스는 얇은 튀김옷과 정말 육즙이 느껴지는 고기.. 
돈까스에서 육즙을 느낄 줄이야. ㅋㅋ 진짜 대박이였습니다. 






샐러드도 입맛에 딱! 신선한게 느껴졌습니다. 
국도 어디선가 먹어본 익숙한 맛이였는데 밥이랑 샐러드 돈까스와 잘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색깔이 조금 다른 것이 보이시나요. 
조금 더 진한 부분이 분명 다른 맛을 내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돈까스가 부위에 상관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또 먹으러와야지… 결심할 정도였네요. 






그릇을 싹싹 비우고서야 일어났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해 준비한만큼만 파는 방식은 얼마전 달인에서 본 방식같은데 자신의 음식을 최고로 준비해 판매하는 마인드와 방식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음식은 맛있을 수 밖에 없지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저는 또 먹으려 가렵니다. 

토마스 식당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15 / 등심돈까스 7,000






토마스 식당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