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가 램 시대에 아이폰6S의 2기가 램이 핵심적인 이유

6기가 램 시대에 아이폰6S의 2기가 램이 핵심적인 이유

아이폰6S 시리즈에는 아이폰 최초로 2기가 램이 탑재되었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까지도 1기가 램으로 세계의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노트7에는 6기가 램 탑재가 유력합니다.

6기가 램이 등장하는 시대에 2기가 램은 수치상으로 초라해 보이지만 애플은 최적화로 수치를 극복해왔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6 시리즈까지 1기가 램으로 버텨온(?) 애플이 2기가 램을 탑재한 것은 큰 변화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램 용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실질적인 성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알아보겠습니다.

다다익램, 1기가 2기가의 차이

 램 용량을 작업할 책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기존까지의 아이폰들은 작업할 책상이 한 개였는데, 6S 시리즈에서는 두 개가 되었습니다.

1기가에서 2기가로 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더욱 많은 작업이나 더욱 무거운 작업을 더 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상이 늘어난만큼 많은 작업들을 처리할 환경은 갖춰진 셈입니다.

일거양득, LPDDR4 램.

 그런데 단순히 책상만 늘어났다고 좋아질까요. 

모바일 램인 LPDDR는 1, 2, 3, 4까지 있는데, 숫자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에 LPDDR3 램이 사용되었는데, LPDDR3는 16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LPDDR4는 3200Mbps, 단순 수치상으로도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LPDDR3 제품보다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책상이 2개가 되었는데, 2배나 더 빠른 전송이 가능해지고 전기는 덜 먹게 되니 자연스레 성능은 높아지고 배터리는 절약되는 환경이 마련된 겁니다.

LPDDR4 자료인용 삼성전자 뉴스룸

그리고 LPDDR의 LP는 Low power를 저전력을 뜻합니다. 

많은 전력을 소비하지 않아야하는 모바일 기기를 위한 램이라는 것이죠.

그런만큼 전력을 절약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는데, LPDDR3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폰6S 시리즈는 기존 램보다 한 세대 발전한 LPDDR4를 탑재함으로써, 성능과 절전의 효과까지 낼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이 점이 더 성능이 우수한 아이폰6S 사용환경을 사용자가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램 변화의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