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찌] 뒤늦은 설귀향, 동대구역에서의 환승 홍시 그라니따와 함께

[파스쿠찌] 뒤늦은 설귀향, 동대구역에서의 환승 홍시 그라니따와 함께

선물과 짐이 한 가득이라 너무 지쳐 동대구역 파스쿠찌로 바로 갔습니다. 
역시나 귀향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명절에 이동한적없는 이네씨가 많이 힘들어해서 뭘 먹고싶으냐 물었습니다. 
홍시 그라니따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갑자기 전래동화가 떠올랐습니다. 
몸이 아프신 부모님이 홍시가 먹고 싶다고하자 효자가 구해왔다능.. 그것도 겨울에...

여튼!! 먼길 함께 해준 이네씨에게 홍시 그라니따를 딱!! 주문해드렸습니다.

갑자기 환해지는 얼굴! 왜 그러느냐 물었더니 정말 홍시를 갈아만든것 같답니다. 
오... 한입 먹어봤습니다.

올ㅋ 대단합니다. 아이스홍시를 그대로 잘 담아내었습니다. 완전 자연그대로의 맛

그라니따 맛보며 환승시간동안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대구에 사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부산에 간다더군요. 오랫만에 만나 기쁜 마음에 파스쿠찌 커피 쿠폰을 선물했습니다!
얼마 있으면 군에 입대한다길래 넉넉하게 주었네요.ㅎㅎ

홍시그라니따를 들고 환승 기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고향에 도착한다는 생각에 피곤하지만 기쁩니다.
 

파스쿠찌 덕에 동대구역에서 지루했던 환승시간에 좋은 추억들이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