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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 사용기/주변기기 사용기

[SSD 교체후기] 구형 노트북 CQ40의 HDD속도와 부팅시간 측정해보았더니..

[SSD 교체후기] 구형 노트북 CQ40의 HDD속도와 부팅시간 측정해보았더니..


요즘 SSD가 대세라고 합니다. 

왠만한 구형 컴퓨터도 웹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업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이야기가 마치 전설처럼 돌고 있고 그 후기도 블로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집에는 윈도우 노트북이 2대 있는데 구형인 컴팩 노트북과 동생이 쓰던 소니 바이오가 있습니다. 

동생은 휴대가 용이한 넷북을 구매한 뒤 주력으로 사용해서, 바이오가 아까워 집에서 쓰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로 맥을 사용하기 때문에 놀리기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SSD 업그레이드 글을 보고 고민하다 구형 노트북 CQ40에 SSD를 달아보고 웹서핑과 문서작업이 가능하면 바이오를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자 3년만에 구형 노트북을 오픈해보았습니다. 

일단 배터리방전으로 전원이 연결되지 않으면 부팅이 안되었습니다.

부팅해도 에러메시지가 뜨고 F6을 눌러야 넘어가고, 윈도우의 날짜와 시간이 2001년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팅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느렸습니다. 




너무 놀라서 다시 부팅하며 시간을 측정해봤더니, 윈도우 화면이 뜨는데만 2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프로그램을 구동하려면 더 기다려야했습니다. 




시간측정을 위해 재부팅할 때 시스템 종료도 1분 20초가까이 걸렸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에 비해 너무나 느린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분, 1분이라는 시간이 측정되었지만, 체감은 5분 넘게 걸린 것 같았습니다. 



윈도우가 부팅되고서 익스플로러를 구동시키면 네이버 홈화면이 다 로딩되기까지 35초가 걸렸습니다.

역시 체감은 몇 분 걸린 느낌입니다. 



조금더 빠르다는 크롬도 구글메인화면이 뜨기까지 46초가 걸렸습니다. 

황당한 로딩속도였습니다. 다만 크롬은 구동시킨 후 부터는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보다는 웹서핑시 체감속도는 빨랐습니다.



간단한 워드작업을 위해 구동시켜보았을 때도 35초가 걸리네요. 

체감속도는 진짜 대박 느립니다. 


컴퓨터가 그냥 구형이라서 느린건 아닐까, SSD로 교체한다고 빨라질까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속도였습니다. 

이게 HDD의 속도가 영향을 주는 것이니 SSD로 교체하면 빨라진다는게 간단한 이론인데, 대체 지금 노트북 HDD의 속도가 어떻길래 그런지 한 번  측정해보았습니다. 



윈도우 체험지수 3.1에 Atto 디스크 벤치 마크 결과 읽기 40MB/s 쓰기 30MB/s 수준입니다.



후찌즈 HDD SATA 320GB,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역시 읽기 40MB/s 쓰기 30MB/s 대로 나왔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니 이정도면 괜찮은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SSD를 장착한 후를 살짝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읽기 279MB/s  쓰기 244MB/s  약 7배로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같은 컴퓨터에 SSD로 교체만 했는데 속도가 7배... 어떤가요? 교체해볼만하죠? 

신형 노트북의 경우에는 더 빠를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구형 노트북이라 SSD가 호환되는지, 교체하기에 HDD와 크기가 맞는지, 설치는 어떻게 하는지 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막상해보니 정말 쉬웠습니다. 

그래서 구형 노트북 CQ40을 기준으로 SSD를 선택한 후기와 구매 후 CQ40의 HDD와 SSD를 직접 교체한 후기를 차례대로 남겨보겠습니다.